좋은글

지금 많이 외로우신가요

리베떼 헤어 2008. 4. 4. 17:53

 
 
 
문득 외로움이 밀려들때면 
 
세상을 혼자 산다는 것은

너무도 쓸쓸한 일이다.
 


가슴속까지 뻔히 들여다 보고

물살처럼 빠져나가는 외로움을

작은 가슴 하나로 받아내는 일은

때론 눈물에 겨운 일이다.




 
 
하염없이 흐드러지며

눈 앞을 내뒹구는 햇살 몇 줄기에도


그림자 길게 늘어뜨리고

무심코 불어오는 찬바람에도


몸서리치게 추운 것이기에

어쩌면 세상을 혼자 산다는 것은

무모한 오만인지도 모른다.




 
 
그리워할 수 있을 때 그리워해야 한다.

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해야 한다.


다하지 못한 말 언저리

깊게 베어 내어

주절주절 뱉어도 내어야 한다.
 



 
가슴 시리도록 허전해 오면

목 놓아 이름도 불러보고


못 견디게 보고픈 사람은

 

찾아도 보아야 한다.



 
 
가끔은 무작정 달려가

부둥켜 안아도 보고


그렇게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

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

느껴도 보아야 한다.